그날 이후 아버지들은 입을 닫았다. 그날 이후 어머니들은 말을 잃었다. 그날 이후 이웃들은 등을 돌렸다. 그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비상계엄이 허락한 야만이 어떻게 사람의 삶을 파괴하고 어떻게 한 지역공동체를 무너뜨리는지, 우리는 과거에서 들려온 목소리를 통해 비로소 깨닫는다. 그들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우리가 먼저 그들을 기억해야 한다.
1980년 사북 사건과 관련하여 정선지역사회연구소, 사북민주항쟁동지회, 시민상영위원회, 영화배급사 등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모아서 보여드립니다. 보도자료는 파일로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12월 2일 오후 6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영화 1980사북(감독 박봉남) 특별상영회를 겸하여 시민상영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한 사북 지역주민과 시민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국회 본회의 일정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국회의원 민형배, 박균택, 전진숙, 정진욱, 조인철 의원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추미애 의원, 조국혁신당 백선희 의원 등 여러 의원이 찾아 시민상영위원회의 출범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곽용수, 김동원, 김병인, 김선아, 문성근, 백재호, 심재명, 임순례, 장해랑, 정지영, 최낙용 등 감독, 작가, 제작, 배우, 국제영화제 관계자 등 영화인318인이 영화<1980사북>개봉을 계기로 여론화 된 1980년 사북에서 벌어진 국가폭력 사건에 대해 정부의 공식 사과와 직권조사 등 필요한 구제조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북사건에대한국가사과를촉구하는주권자1000인성명 배포용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를 대신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 80년 사북항쟁 시기 국가폭력 피해 회복과 국가 사과 등 이행을 촉구하는 요구서가 전달된다. 사북민주항쟁동지회(회장 황인오)에 따르면 이원갑 사북항쟁동지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피해자들과 민주단체 대표들이 8월 5일 오후 2시 국정기획위 정치행정분과 위원장인 이해식 의원을 방문하여 사북 사건 피해 회복을 위한 세 가지 요구사항이 담긴 주권자 요구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1980년 사북사건 당시 반대편에서 맞섰던 광부들과 진압경찰들이 45년만에 한 자리에서 다시 만난다. 영화 <1980 사북>(감독 박봉남)의 제작사인 영화사 느티는 오는 4월 20일 영월시네마에서, 1980년 당시 사북에 투입되었다가 피해를 입은 진압 경찰을 초청한 가운데 특별상영회를 연다고 밝혔다.